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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합격자가 알려주는 공부 방법,플래너 쓰는법, 초시생 하루 루틴 추천, 체력 관리 방법

by 오곡선생 2023. 2. 21.


안녕하세요. 

저는 처음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면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아무것도 모르겠는데 들어야 할 강의는 너무 많아서 힘들었습니다.

학원을 다니지 않고 혼자 인강을 들으면서 독서실에서 공부를 하다 보니 내가 제대로 하고 있는 게 맞는 건가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꾸 계획을 변경하게 되고 플래너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자연스럽게 공부에도 집중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여러 시행착오 끝에 1년 6개월만에 시험에 합격하였고 현재 발령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사실 지금 생각해 보면 공무원 공부가 그냥 무조건 열심히 한다고 붙는 시험이 아닌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요령이 필요하고 그 부분을 빨리 캐치하는 사람일수록 시험에 합격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9급을 기준으로 말씀드리자면 8시간 공부한다고 떨어지고 10시간 공부한다고 붙는 시험이 아닌 것 같습니다. 물론 어느 정도의 공부시간은 계속 채워져야겠지만 공부를 하면서도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공부를 해서 단기합격을 할 수 있을까 항상 생각을 해야 합니다. 

 단기합격에 대해서는 각자의 기준이 다릅니다. 어떤 사람은 단기 합격이 6개월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주변에 오래 공부한 친구가 있다면 2년 정도면 빨리 합격한 것이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1년이든 2년이든 3년이든 자신의 맨탈이 버틸 수 있을 때까지 공부하고 끝내는 것이 단기합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분 중 공무원 공부를 시작하려는 분이 있다면 저와 같은 많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고 단기합격 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 

 


 

 

학원과 독서실 중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할까

사실 대도시(수도권, 광역시)에 사는 분이 아니라면 공무원학원에 등록해서 집에서 통학을 하면서 다니기에 무리가 있습니다. 또 학원의 경우 교통비랑 식비가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다면 저는 독서실을 추천드립니다. 

저도 처음에는 공무원 학원에 갈까 하고 생각을 해 보았지만 '식비'나 '금전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보았을 때 혼자 공부해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혼공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해 본다면 근처에 공무원 학원이 있다면 굳이 가지 않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가서 학원 커리큘럼을 확인하고 수업은 어떤 식으로 구성되어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굳이 노량진을 가지 않더라도 최근에 학원에서 노량진 수업을 학원에서 인강 형식으로 틀어주면서 학생들을 관리해 주는 타입도 있기 때문에 만약 집에서 30분에서 1시간 내외로 공무원 학원이 있다면 일단 가서 커리큘럼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만약 학원을 선택하였다면 학원에서 짠 커리큘럼대로 공부하시면 됩니다. 저는 단지 한 사람의 데이터일 뿐이지만 학원은 몇 천 명, 몇만 명의 데이터가 축적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학원 카레에 대해 계속 의심하지 마시고 쭉 따라가시면 됩니다. 

 하지만 혼자 공부를 선택하셨다면 상황이 다릅니다. 스스로 모든 커리를 짜야하고 독서실에 가서 공부하는 루틴도 자신이 만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주변에 같이 공부하는 사람도 없기 때문에 멘탈도 많이 흔들릴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혼공을 선택하셨다면 저의 추천 루틴을 '참고'해주시면 됩니다. 

 

 

 

 

스터디 카페 및 독서실 선정 방법

결론부터 말하자면 집 가까운 곳이 좋습니다. 저는 처음에 대학교 도서관에서 공부를 했었는데 집에서 대학교까지 버스로 40분이 걸렸습니다. 주말에 잠깐이라도 밀린 공부가 있으면 대학교까지 가야 하는데 그 길이 너무 멀어서 가지 않고 집에서 쉰 적도 많습니다. 쉬는 건 문제가 안되지만 중간중간에 거리가 멀어서 공부할 의지가 꺾이는 것이 문제가 됩니다.

무조건 집 가까운 곳으로 정하세요. 그리고 가격은 물론 저렴하면 좋겠지만 1~2만 원 차이로 자기가 마음에 들지 않는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을 가는 것보다는 어차피 밥은 집에서 먹을 거니까 점심비도 아꼈다고 생각하고 깔끔하고 환경이 괜찮은 스터디 카페를 가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시설이 열악한 곳을 선택하면 쉽게 우울해지기도 하기 때문에 본인의 마음에 드는 곳으로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다행히 집 근처에 스터디 카페가 많아서 집에서 걸어서 15분, 자전거 타고 5분 정도 거리의 '스카(스터디카페)'에서 공부하였습니다. 

 

 

 

 

 

플래너 쓰는 법

저는 주로 일주일 단위의 플래너를 사용하였습니다. week플래너는 다른 게 아니고 '월화수목금토일' 일주일을 한 번에 볼 수 있는 플래너입니다. 이런 형태의 플래너를 선택한 이유는 앞으로의 계획을 조금 더 장기적으로 세울 수 있습니다.

1달 뒤 뭘 해야 할지, 2달 뒤, 3달 뒤까지도 유연하게 일정을 조율할 수 있고 자신의 성과(?) 공부 결과를 한눈에 확인 함으로써 피드백하기 좋기 때문입니다. 

위크 플래너 예시

(위의 사진의 경우 국가지 시험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어서 평소보다 공부량이 많았습니다. 처음 공부를 시작하시는 분들은 저 정도로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보통 6시에서 7시 사이에 일어났고 일어나는 시간이랑 운동 시간을 계속 기록하였습니다.  아침 8시 정도에 독서실에 와서 하루 전체의 계획을 플래너에 적습니다. 저는 인강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웠기 때문에 위에 적힌 행정법 옆에 17,18이라는 숫자는 (월요일에 보시면 행정법 옆에 숫자가 있습니다.) 인터넷 강좌 번호입니다. 영어 모의고사는 매일 아침마다 풀었습니다. 규칙적으로 매일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9급은 영어, 국어, 한국사, 행정법, 행정학 총 5과목을 치는데 예전에는 각 과목의 성적 비율이 달라서 영어, 국어 한국사 위주로 공부하는 게 중요하였지만 지금은 모든 과목의 성적 비중이 똑같기 때문에 모든 과목을 신경 써줘야 합니다.

 

 

 

 

초시생 하루 루틴 추천

초시생의 경우 공부를 시작할 때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1. 한 과목을 다 보고 다음 과목을 학습한다.

2. 동시에 여러 과목을 본다.

저는 두 번째 방법을 선택하였습니다. 한 과목을 다 보고 다른 과목을 보았을 때 처음 본 과목에 대해 자신감이 생길 수는 있지만 워낙 공부량이 많아서 금방 잊어버렸기 때문에 여러 과목을 한꺼번에 공부하였습니다. 이것은 각자 자신만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에게 더 효율적인 방법을 선택하면 됩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8시~12시 오전공부 

       12시~ 1시 점심 (집밥)

       13시~ 18시   오후공부

       18시~ 19시 30분 저녁(집밥)

       19시 30분~ 22시 저녁공부

 

 이 루틴을 따라서 하였고 사실 시간을 못 지킨 적도 많았지만 주말을 제외하고는 절대적인 공부시간은 무조건 지키려고 하였습니다. 주말은 국가직 시험 3달 전 까지는 쉬거나 토요일 오전에만 공부하였습니다.  

 

 

체력 관리 방법

 저는 처음 3개월 정도는 체력이 버틸 만 했는데 점차 시간이 갈수록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하루종일 앉아있다 보니 허리가 아프기 시작했고 어깨 통증도 왔습니다. 이래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아침에 30분 더 일찍 일어나서 아침운동을 꾸준히 하였습니다. 아침 운동을 꾸준히 기분도 좋아지고 컨디션 관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헬스장에 가서 운동을 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부담이 되어서 집에서 홈 트레이닝을 하였습니다. 유튜브를 보면서 따라 하였고 추천 유튜브는 '심으뜸 채널', '소미핏', '삐약 스핏', 'MIZI', '빵느' 채널이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서도 '소미핏' 채널을 주로 보면서 운동하였습니다. 그 이유는 대본에 사족이 없어서 운동만 집중해서 할 수 있고 부위별로 운동할 때 가장 운동효과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운동과 관련해서는 다음에 포스팅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저의 공시생 생활루틴과 플래너 적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혹시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다음 포스팅에 참고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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